작성: 내집마련하GO 편집팀 · 최종 수정일: 2026-08-19

서울 아파트 월세 162만원 첫 돌파 — 전세 대신 월세, 지금 유리할까

7월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가 162만원으로 사상 처음 160만원을 넘어섰습니다. 전세 매물이 줄면서 월세로 밀려나는 세입자가 늘고 있다는 신호인데, 실제 통계로 얼마나 올랐는지, 지금 계약을 앞두고 있다면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핵심 요약

① 7월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162만원으로 전달(159만2000원) 대비 1.7% 올라 사상 최초로 160만원을 돌파했습니다.

② 올해 누적 월세 상승률은 5.73%로, 6월(1.15%)·7월(1.22%) 두 달 연속 1%대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③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중은 6월 55.2%로 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1. 서울 아파트 월세, 1년 새 어디까지 올랐나

한국부동산원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가격은 지난해 4월 140만원을 넘어선 뒤, 올해 1월 150만원, 7월 162만원까지 6개월 만에 12만원이 더 올랐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 수급지수도 악화되고 있습니다. 월세 수급지수는 6월 119.6에서 7월 120.7로, 전세 수급지수는 같은 기간 126.2에서 127.5로 올랐습니다. 참고로 임대차 대란이 절정이었던 2020년 12월에는 전세 133.5, 월세 125.5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2. 왜 전세 대신 월세로 몰리나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월세 비중은 6월 55.2%로 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신고기한이 남아 있는 7월도 49.6%를 기록 중입니다.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세제·금융 규제가 강화되면서 집주인이 세입자를 내보내고 직접 입주하는 사례가 늘어난 영향이 큽니다. 이 ‘집주인 실거주 전환’이 어떻게 전세 매물 감소로 이어지는지는 실거주 정책과 전세시장 ‘의자뺏기’ 글에서 사례로 자세히 다뤘습니다. 전세 매물 자체가 줄어드니 남은 매물의 전셋값이 오르고, 목돈 마련이 부담스러운 세입자들이 월세로 눈을 돌리는 흐름이 겹쳐 있는 셈입니다.

3. 전세냐 월세냐, 전환 시점은 어떻게 판단하나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돌릴 때 기준이 되는 것이 전월세전환율입니다. 주택임대차보호법상 법정 상한은 ‘한국은행 기준금리+2%p’와 ‘10%’ 중 낮은 쪽입니다. 예를 들어 기준금리가 3%라면 전환율 상한은 5%로, 보증금 1억원을 월세로 돌릴 때 상한선 기준 월세는 약 41만6000원(1억원×5%÷12개월) 수준입니다. 다만 이는 상한선일 뿐 실제 시세 전환율은 지역·단지별로 다르므로, 주변 실거래 사례와 비교해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목돈이 부족해 월세를 고려한다면 전월세보증금대출 종류 비교를 먼저 확인해보세요.

4. 지금 계약을 앞두고 있다면 체크할 것

월세든 전세든 계약 전 확인할 기본은 같습니다. 임대차 계약서 작성 체크리스트로 특약사항을 점검하고, 등기부등본으로 권리관계를 확인한 뒤, 전세라면 전세보증보험 가입까지 고려하는 순서를 권합니다. 월세 비중이 역대 최고인 지금 같은 시기일수록 계약서상 보증금·월세 전환 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나중에 분쟁을 줄일 수 있습니다.

5. 자주 묻는 질문

Q. 월세가 계속 오르면 전세는 아예 사라지나요?
A. 완전히 사라지긴 어렵지만 비중은 계속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6월 기준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의 절반 이상(55.2%)이 이미 월세라는 점에서, 전세 매물을 찾는다면 조건이 맞을 때 빠르게 결정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Q. 집주인이 전월세전환율 상한을 넘겨 요구하면 어떻게 하나요?
A. 법정 상한을 초과하는 부분은 무효로 볼 수 있어, 초과 지급한 차임에 대해 반환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계약 전 상한선을 미리 계산해두고, 분쟁 시에는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등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R-ONE)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본 글은 2026.8.19. 보도된 파이낸셜뉴스 기사와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근거로 작성했습니다. 전월세전환율 등 개별 계약 조건은 지역·단지·계약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